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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靑참모들과 서울광장 '천안함 분향소' 조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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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문앞 '당신을 영원히 잊지않을 것입니다' 현수막도 내걸어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故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 청와대 수석비서관, 비서관, 선임행정관 등 참모 80여명과 함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했다. 청와대 간부급 참모들이 단체로 조문에 참석한 것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분향소에 도착한 후 흰 장갑을 착용하고, 국화꽃을 든채 입장했다. 뒤로는 수석비서관들을 비롯한 참모진들이 도열했다.

이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희생 장병들 영정 하나하나를 쳐다보며 한동안 말없이 서있었다. 이후 일제히 경례후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묵념 후에도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다시 영정을 둘러봤다.

조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해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출구에 마련된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2010.4.26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내로 시민들이 붙여놓은 애도쪽지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쪽지들을 읽어보며 "이번 일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전진하는 계기로 삼아야지.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라로 언급한 후 나중에 오는 사람들이 애도쪽지를 붙일 수 있도록 공간을 더 만들 것을 지시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조문과 관련 "이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순국장병들이 가는 순간까지 대통령이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연풍문앞에 천안함 희생장병의 넋을 기리는 조문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흰 바탕에 검정 국화가 그려지고,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않을 것입니다'는 문구와 함께 46명 장병이름이 새겨졌다.

정부는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장례기간인 25일부터 29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4월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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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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