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앞두고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블록세일 관련 외국인 달러 매물 등에 밀려 석달만에 1110원대로 접어들었다.


장초반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역외매도에 밀려 1117.8원까지 저점을 찍은 후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과 결제수요에 낙폭을 줄였다.

9일 오후 2시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118.5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외국인이 21거래일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환율은 무거운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환율 하락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 움직임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장관은 ""정부는 과도한 쏠림이 있거나 강력한 투기세력이 개입했을 때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면서 "외환시장을 언제나 예의주시하며 급변동시 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일단 연저점 1117.5원 앞에서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이날은 배당금 지급도 현대중공업, 중소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등이 배당금을 지급했다. 관련 외국인 역송금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그간 경계감이 심했던 1150원, 1130원 레벨이 뚫릴 때는 의외로 쉽게 빠졌던 점을 감안할 때 역외매도가 촉발될 경우 금새 연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을 의식하면서 큰 폭의 등락은 자제하고 있으나 연저점 테스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역외매도가 강하게 미는 상황에서 장막판 당국의 종가관리성 개입이 유입될 수 있는 만큼 긴장감도 적지 않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단에서 결제수요,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등으로 환율 하단이 탄탄해지고 있다"며 "1120원 밑에서는 사고싶어하는 심리적 영향도 있어 연저점을 테스트하더라도 일단 하루만에 가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6포인트 하락한 1724.3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2억원 순매도로 21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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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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