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올해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가 선전하며 침체에 빠진 미국과 유럽 시장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저마켓의 통계를 인용, 올해 1분기 글로벌 M&A 시장의 규모가 아시아 지역의 거래 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오른 44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M&A 거래는 8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 늘어났다. 그러나 유럽의 M&A 규모는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 지난 1998년 이래로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도 제약사들의 대형 M&A에도 불구, 동기대비 25.6% 줄어든 14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M&A 편중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 경영진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헨릭 아스락센 도이체방크 글로벌 M&A 대표는 "이머징 마켓이 과거보다 빠른 M&A 규모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리 포스터낵 바클레이즈캐피털 아메리카 지역 M&A 대표 역시 "M&A는 기본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성장과 연관이 깊다"면서 "인수자들은 인수 목표 기업의 영업 능력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그 지역의 경제적 능력도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인 카를로 칼라브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유럽 지역 M&A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위기 이후에도 유럽 지역의 기업 경영자들은 여전히 M&A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 반등 후 2분기나 회복이 뒤쳐진 M&A 시장의 모습은 일반적인 사이클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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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A 자문사로는 골드만삭스가 162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담당하며 1위에 올랐고 크레디트스위스가 1590억달러로 2위, 씨티그룹이 1250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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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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