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기업들이 간판을 바꾸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석유화학'이란 사명을 썼던 유화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 등에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화에 발맞춰 회사명을 바꾸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31일 유화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석유화학이 한화케미칼로 사명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도레이새한이 내달 23일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한다. 일본 도레이와 새한이 1999년 합작해 만든 도레이새한은 일본 도레이가 지분 전량을 갖게 됨에 따라 사명에서 '새한'을 제외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롯데그룹 계열인 호남석유화학도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호남석화는 그동안 사명 교체를 위한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KP케미칼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래 사명 교체에 대한 시기가 늦춰진 것.
호남석화는 합병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즉각 사명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모기업 '롯데' 간판을 사용하지 않고 제3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호남이란 사명이 현지에서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후난(湖南) 지방을 연상시켜 좋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비중이 크고 앞으로도 중국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인 만큼 서둘러 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호남석화는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 플라스' 등 해외 행사에 참여할 때 호남석화 대신 롯데의 브랜드로 회사를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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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화석화는 지난 4일 한화케미칼로 사명을 바꿨다. 유화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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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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