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45,290,0";$no="20100330173437914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구제금융을 받은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회사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집무실에서 보내리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CEO가 회사와 멀찌감치 떨어진 자택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보도했다.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골프장 회원권, 사설 보호, 개인 전용기 등 특권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회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것이 최고의 보상이 됐다는 것.
지난해 여름 아메리칸 인터네셔널 그룹(AIG)의 CEO로 부임한 로버트 벤모쉬(사진)는 본사가 있는 뉴욕 맨해튼에서 보낸 시간이 현재까지 고작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거주지는 소득세가 없는 플로리다로, 회사와 상당한 거리를 둔 셈.
지난해부터 크라이슬러의 대표직까지 겸직하고 있는 피아트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아예 미국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 달에 절반가량만 크라이슬러 본사에 출근한다.
GMAC 파이낸셜 서비스의 마이클 카펜터 대표 역시 디트로이트 본사 출근은 한 달에 한 번이다. 그는 그린위치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업무는 대부분 뉴욕에서 본다. GM의 에드워드 휘태커는 본사 근처에 자택이 있지만 샌 안토니오가 실제 거주지다.
이렇게 CEO들의 '장기 부재'에 대해 경영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몇몇은 CEO가 본사와 멀리 떨어져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으며 기술 발달로 인해 언제든 본사와 연결이 가능한 만큼 오랜 기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는 CEO가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울 경우 임직원들과의 접촉이 줄어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있다.
CEO의 이러한 잦은 '결석'은 회사에 대한 루머를 양산하기도 한다.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CEO는 부임 초기 몇 달간을 본사가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이 아닌 뉴욕과 워싱턴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이로 인해 내부에서조차 회사가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최근 그가 샬럿에 아파트를 렌트하면서 수그러들었다.
GMAC은 CEO가 본사 이전에 혼란을 가중한 경우다. 알바로 드 모리나 전(前) CEO는 지난해 본사를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샬럿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샬럿 지역에서 수 백명의 직원을 고용하기도 했다. 이후 현재 대표인 마이클 카펜터가 본사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백지화 시켰음에도 회사 내부의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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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도 올해 초 벤모쉬가 사무실을 맨해튼에서 뉴저지주 저지 시티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사업 상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지에서 미팅을 자주 갖는 만큼 뉴저지 공항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영관리팀을 두 개 조직으로 나눠야 한다는 문제로 결국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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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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