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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직원 MBA 대대적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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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대상자 2년차부터 임원진까지
국내외 MBA 통해 자기계발 적극 독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 초 해외 공격 경영을 선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화는 물론 각 계열사 별로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지원키로 결정한 것. 연수 대상자를 2년차 사원부터 임원진까지 다양화한 데다 회사 차원의 이례적인 전폭적 지지로 사내 임직원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한주 동안 내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임직원 EMBA(Executive MBA) 연수 후보자를 모집했다.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 등 해외 대학과 연계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대상은 부장급(차장 및 임원도 가능)이며 내달 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입학 허가 취득 기간을 거쳐 내년 8월부터 1~2년 동안 수학하게 된다.

한화케미칼(옛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B+ 이상 인사 고과를 받은 대리와 차장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 연수를 지원한다. 파이낸셜 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최근 2년 동안 2개 이상의 조사 기관으로부터 30위권 이내 1회 이상 평가를 받은 학교 상위 30개 MBA와 이공계 대학원,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자는 6개월 동안 가평 인재경영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석사 2년과 박사 5년 과정으로 회사로 복귀한 후에는 의무적으로 6년~10년 근무하는 조건이다. 특히 성과급과 연월차를 제외한 연봉 전액은 물론 해외 주택 수당 등이 지급된다. 경력 10년 이상 부장급을 대상으로 한 10개월짜리 정규 MBA 학위 코스(인텐시브 과정)도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화에 다니는 한 직원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로 관심을 갖고 지원한 주위 동료들이 많다"며 "주로 대리급 이상으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모 계열사 신입직원은 "다음에 찾아올 기회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할 생각"이라며 "자기 계발과 업무 자질 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의 이 같은 대대적인 MBA 지원은 해외 무대에서 주 수익원을 찾기 위한 김 회장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

김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필요하다면 일 년의 반을 해외에서 보내면서 그룹의 미래 수익원을 찾기 위해 오대양 육대주의 현장을 발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각 계열사 최고 경영진에게도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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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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