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폰 마케팅' 경쟁

"카드요금 자동이체땐 통신비 할인"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카드사들이 휴대폰이나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려는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휴대폰이나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을 캐시백 하거나 요금을 할인해주면서 고정고객 확보와 취급고 확대에 힘쓰고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4월말까지 SK텔레콤 휴대폰 요금을 신규로 자동이체하면 한 달에 2000원씩 총 6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롯데카드는 자동이체 신청 다음달부터 3개월간 롯데카드로 매월 30만원 이상 연속 사용하는 회원에게는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2매를 휴대폰으로 발송해준다.

초고속인터넷 이용회원용 통신비 할인카드도 있다. '씨앤앰 롯데DC플러스카드'는 씨앤앰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매월 최대 5000원을 할인해준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통신요금을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로 자동이체하면 월 최대 300원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5월 31일까지 KT집전화와 SKT, LGT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000원 캐시백과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 1매, SPC상품권 1만원권 증정 중 하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삼성카드는 KT와 제휴를 맺고 해당 요금제 신청과 함께 삼성카드 통신료 자동납부를 신청할 경우 이마트 쇼핑금액에서 매월 최대 2만5000원을 할인해주는 'SHOW 이마트 삼성카드 요금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삼성카드는 또 전월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 합산 금액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시 건당 50원에서부터 최대 600원까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KT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할 경우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3만2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QOOK IBK카드'를 내놨다. 또 휴대폰 구입 시에는 최고 70만원까지 24,36개월 장기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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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