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장기이식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제도적 뒷받침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이식학회,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의료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적출해 사용하는 과정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이 날 회견에는 환우회,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 등도 참여했다.
해당 법안은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 등 58인이 지난해 2월 발의한 것을 말한다. 현재 법안소위 검토 및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뇌사 추정자를 의료인이 신고하도록 해, 뇌사자 관리를 철저히 하며 뇌사판정위원회를 폐지하고 전문 의료인이 뇌사 여부를 판정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기수급을 관리하는 기관을 설치, 국가적 뇌사자 및 장기관리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규정했다.
조원현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성공률은 선진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최고 수준"이라며 "반면 장기를 구하지 못해 해외 원정시술이 범람하는 등 환경은 매우 나쁜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조속한 법개정을 통해 장기간 이식을 대기 중인 환자들이 새 삶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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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현재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총 1만 2235명인데, 기증자는 1787명에 불과하다. 대기환자가 10년 새 4배 증가한 동안 기증자 수는 정체 상태다. 학회와 단체들은 최근 김수환 추기경 등 사례를 통해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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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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