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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대통령 고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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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고려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는 23일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 측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내며 세계 평화 및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했고 에너지·규제완화·교육·환경·인권·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기에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세계 평화와 인권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해 온 것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수여식사를 통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일생에 걸친 평화와 생명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려대가 지향하는 프론티어 정신(Frontier Spirit)을 잘 보여줬다"고 말하고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모든 고대인의 자랑이며 영광"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수여식에 이어 4시30분부터 ‘인촌강좌’를 통해 답사를 대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핵과 한반도의 평화(A nuclear North Korea and Peace in the Korean Peninsula)”라는 제목으로 약 한 시간 가량 ‘인촌강좌’를 진행했다.
강좌를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은 한반도, 특히 북한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세계를 위협하는 세 가지 핵 위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세 가지 위험으로 이란의 잠재적인 핵개발 의지, 파키스탄이 이미 보유한 핵무기 그리고 북한의 핵 위협을 꼽은 카터 전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제한없는 직접 대화(Unrestrained Direct Talks)”를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적인 공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정말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6자 회담도 좋은 방법이지만 미국과 북한이 직접적으로 대화하고 한국이 이에 참여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은 “금수조치를 비롯한 제재는 거의 모든 경우에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말하고 “국제사회가 모든 조치를 동원해 북한에 식량과 의약품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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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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