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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물씬 '신상드라마', 오늘(22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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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새봄, 신상드라마가 쏟아진다.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필두로 채림이 억척 매니저로 변신한 SBS '오! 마이 레이디', 이병훈 감독의 신작 사극 MBC '동이'까지 풍성한 메뉴가 22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열혈엄마와 허풍쟁이 아빠, 사고뭉치 세 딸이 그려내는 유쾌함 '볼수록 애교만점'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 사고뭉치 세 딸과 주변 남자들이 좌충우돌하며 화합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송옥숙은 처음 시트콤에 도전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던 임하룡은 대책없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지원, 최여진, 김바니는 송옥숙의 세 딸로 출연한다.

■억척스런 아줌마 매니저와 꽃미남 아이돌의 좌충우돌 성공기 '오! 마이 레이디'

채림 주연의 '오! 마이 레이디'는 아줌마 매니저와 꽃미남 아이돌 스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지난해 8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은 채림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호흡을 맞춘다고 해 이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마이레이디'는 초보 아줌마 매니저의 성공담으로 '줌마 판타지'를 자극하며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깜찍한 연상녀 채림과 서글서글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눈매의 최시원의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천민출신 동이가 영조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이병훈 감독의 사극 '동이'

'동이'는 이병훈 감독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사극. 조선조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밝고 명랑하며 재치가 넘치는 동이(한효주 분)가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올라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까지의 극적인 과정을 그린다.

보잘 것 없던 인물이 여러 가지 고난을 헤치고 성공하는 이야기 구성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살벌한 붕당정치의 파도 속에서 속내를 숨기고 슬기롭게 처신해 아들과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찬란한 유산'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한 한효주가 동이 역을, 부드러우면서도 믿음직한 매력의 지진희가 숙종으로 열연한다.

'허준'에서 의술, '대장금'에서 음식, '이산'에서 미술을 보여준 이병훈 감독은 이번에는 조선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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