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몸을 악기화하자!

노영주 파워보컬 대표


[마니아]가수들과 똑같은 보컬훈련법으로 노래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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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과 똑같은 보컬훈련법을 공개하기 전에 여러분은 노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노래란 운율이 있는 언어라고 사전은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노래의 본질적 의미는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음악적 기준안에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르는 곡의 감성과 느낌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노래를 잘 한다 할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어떤 느낌을 갖는다는 것과, 자신이 받은 느낌을 상대방도 함께 공감하도록 만든다는 것은 분명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노래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수들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도, 녹음실에서 밤을 세워가며 같은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노래 한 곡, 한 소절에 느낌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래에 있어 느낌 표현이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느낌이란 다분히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느낌이 좀.... 뭔지 알지?”
“이 부분에선 좀 더 간절하게 해 줘~”
“좀 더 샤~하게!”
“여기서는 터져야 하는데……”


보통 가수들이 녹음을 할 때 녹음을 진행하는 프로듀서와 가수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제작자나 작곡가들이 곡에 대한 요구를 하면, 가수들은 나름대로의 느낌을 찾아 그렇게 부르기 위해 애를 씁니다. 간절한 느낌, 샤~한 느낌 등등…….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가고, 최선의 것을 찾아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노래에서의 느낌 표현이 어려운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샤~하게 불러 달라는 작곡가의 요구는 다분히 작곡가 개인에게 있어 샤~한 느낌이고, 그것을 받아들여 부르는 가수 또한 자신에게 있어 샤~한 느낌일 뿐입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렇다 보니 주문하는 사람은 주문하는 사람대로, 주문받은 대로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은 또 그 나름대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노래를 표현하는 것은 가수의 몫이자 책임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인가 정확하고 명확한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즉, 상대방이 아무리 추상적인 주문을 해도, 또 자신이 어떤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표현을 하는 당사자는 그것에 관한 자신만의 명확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적어도 가수이거나,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제가 가장 오랜 기간 연구하고 또 저와 함께 연습한 가수들에게 중요시했던 파워보컬(PVs) 보컬테크닉을 연마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PVs 보컬 테크닉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 기고에는 “내 몸을 악기화”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이어서 몸은 악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악기에 문제가 있다면 결코 좋은 연주를 할 수 없겠죠.


예를들어 '노영주'라는 악기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이 악기가 음이 높아질수록 톤이 불안하고 음정이 불안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 연주 시간이 길어지면 소리가 점점 불안해지고, 곡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져서 도대체 악기의 정체성도 없고, 같은 높은 음인데도 불구하고 곡에 따라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안 나기도 하고, 연주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음의 높낮이에 따라서 강약이 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과연 이 악기로 여러분이 의도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하겠지요?
( )안에 여러분의 이름을 대입해 보세요. 혹시 여러분의 악기(몸)가 여기에 해당 되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노래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으셨을 겁니다.
음정이 불안한걸 알면서도 계속 틀리고, 노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목이 아프거나 톤이 불안해지고, 음역이 넓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좁아지는 것 같고, 가수를 하려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는데, 자꾸만 곡에 따라 가수 목소리를 따라하게 되고, 슬픈 노래를 하면서 신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애절한 느낌이 약하다고 하고, 조금 늘었나 싶으면 다시 제자리인 것만 같고...


그렇다면 악기를 정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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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여러분의 몸이 노래하는데 있어서 좋은 악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레슨 했던 가수들에게 이런 고민을 많이 들었습니다. 2절 후렴쯤 되면 이러다 삑~사리 나는 거 아니야? 라며 소리 내는 게 불안해 무대에서 노래의 느낌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나중에는 노래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까지 이야기 합니다. 노래를 잘 하기 원한다면 우선 여러분의 몸을 좋은 악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분명 보컬테크닉을 통해 여러분의 몸을 좋은 악기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노래에 자신감이 생기실 것입니다.


다음 기고에는 파워보컬(PVs) 보컬 테크닉 (2) 느낌 표현을 위한 다양한 테크닉! 을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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