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목표로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의 왕 지엔저우 회장은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의 순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해외 M&A를 통해 수익률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본토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큰 만큼, 해외 M&A와 국내 투자에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모바일폰 이용률은 60% 정도다. 이는 일본이나 한국 등의 모바일폰 이용률이 100%에 달하는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임에도 불구, 중국 정부의 통신산업 통합 정책에 따라 모바일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2.3%오른 1152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에 전년에 비해 30% 이상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왕 회장은 "경쟁 심화로 인해 순익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며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06년 홍콩의 이동통신업체인 만중전화를 4억3550만 달러에 인수 한 이후 해외 M&A 활동을 하지 않았던 차이나모바일이 해외 M&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또한 쿠웨이트의 모바일 텔레커뮤니케이션이나 나이지리아의 나이지리안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인수 거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사업 전략을 바꾸면서 아프리카 업체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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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해외 M&A만이 차이나모바일이 실적 개선을 일궈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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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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