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인텔 효과, 올해 내내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올해 P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지난 해 말 예측했던 PC 시장 성장률을 다시 상향 조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아울러 IT업계의 인텔 효과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입니다. "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PC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인텔의 사상 최대 실적도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최근 수년간 PC 업계는 극심한 성장 정체를 겪어왔지만 새로운 운영체제(OS)의 등장과 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지난 해 말 인텔 본사에서 내 놓은 올해 CPU 판매량은 3억개 정도였는데 이를 상향 조정해야 할 정도로 PC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이 전망한 CPU 판매량은 넷북을 제외한 수치다. 이 사장은 넷북과 기존 PC 시장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PC 시장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넷북이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넷북은 기존 PC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PC 시장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누리고 있다. PC업체들이 포화된 시장이라고 여겼던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두자리 수 이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PC시장의 성장세가 인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윈도7과 스마트폰, 멀티터치 등 신 기술이 소비자들이 PC 시장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지만 PC를 구매하는 동기는 되지 못했다"며 "인텔이 i3, i5, i7 등 기존 PC 보다 성능이 월등하게 뛰어난 CPU를 내 놓으면서 PC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4분기 인텔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PC업계 전체의 실적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인텔효과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코어 i3, i5, i7 등 연달아 히트 제품을 내 놓으며 PC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개의 코어(개별 CPU 역할)를 하나로 합쳐 놓은 듀얼코어 CPU시대를 지나 i5를 내 놓으며 4개의 코어를 하나로 합친 쿼드코어 CPU를 대중화했다.


기존 쿼드코어 CPU는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성능이 좋아진만큼 열도 많이 나 노트북에 사용되기는 어려웠다. 인텔은 코어 i5를 내 놓으며 쿼드코어 CPU 가격을 끌어내리고 노트북에 채용되는 듀얼코어 CPU는 동작 전압을 낮춰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였다. 그래픽 기능도 CPU 속에 포함되고 있다. CPU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그래픽 컨트롤러를 모두 포함시켜 PC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전력 소모는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인텔이 이번에 출시한 코어 i7-980X는 코어만 6개다. 총 12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게임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코어 i7-980X의 가격대는 100만원이 넘지만 최고의 성능을 추구하는 PC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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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최근 PC 시장을 시끄럽게 했던 인텔의 가짜 CPU 소동도 코어 i5의 인기를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텔이 PC 시장에 의미있는 제품을 내 놓을 때 마다 가짜 CPU소동이 벌어졌다"며 "정품 CPU를 사용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와 시리얼 확인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피해는 많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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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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