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 2월 지상파방송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의 TV와 라디오 등 지상파 광고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7억원 늘어난 1637억원으로 8일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복의 폭도 점차 늘어나면서 광고 시장이 회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에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바코 김인섭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작년 1~2월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올 2월 광고비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설 명절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린 것도 기업들이 광고비를 늘리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2월의 광고비 1718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방송사별로는 KBS 2TV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51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김 부장은 "KBS드라마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월 초 KBS주말드라마 수삼한 삼형제의 시청률은 40%에 육박했고, ‘추노’와 종영된 ‘공부의 신’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광고비가 늘었다.


SBS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367억원을 기록했고, MBC가 43% 늘어난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SBS는 올림픽 단독중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SBS가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17일 동안에 특집 편성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만 142억원으로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김 부장은 "SBS는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낮은 시청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계올림픽 중계로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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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기업들이 예산을 본격적으로 집행하면서 광고 집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에도 광고비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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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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