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럽발 글로벌 리스크 완화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체투자 펀드란 주식이나 채권 등 일반적인 투자처가 아닌 원자재, 부동산, 농산물 등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을 말한다. 대부분 실물 가치에 투자하므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박이 강하더라도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폭락할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농산물 펀드와 원자재 펀드, 금 펀드 등 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수익률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지난 1년 수익률은 각각 33.47%, 43,23%, 33.24%로 일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적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오대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 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 리츠 시장도 빠르게 회복 될 것"이라면서 대체투자 펀드 시장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원자재의 경우 시장 불안으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추가 상승을 점쳤다.
오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글로벌 리스크가 진정됨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심리가 살아나면서 CRB상품지수는 8%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구리가격이 저점 대비 18% 상승하며 원자재 강세를 주도했고 유가 또한 80달러에 육박하는 등 원자재 관련 수요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달러가 강세흐름을 보이고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자재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재상승에 따른 추가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리츠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을 드러냈다.
오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의 선행지표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작년 봄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추세에 있어 실업률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리츠 중에서 미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 리츠가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를 것"이라면서 "상업용부동산 시장 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나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글로벌리츠도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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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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