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바이오 연료가 미래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현재의 바이오 연료 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고서는 “바이오 연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가 미래 원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을 전제로 산유국들이 세운 투자 계획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바이오 연료 정책을 시급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산유국 대표 기구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원유 소비국을 대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직 수장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이달 말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포럼에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이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정책 등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리스크가 있다면 산유국은 신규 설비 투자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 많은 바이오 연료 사용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공급의 불확실성을 가중, 중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에너지 안보를 개선시키기보다 리스크를 높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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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이같은 주장은 바이오 연료의 사용이 식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논리와 더불어 현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는 주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은 2020년까지 바이오 연료 사용 비중을 전체 에너지의 10%까지 높일 것이라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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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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