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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에 필요한 것은 뭐? '빠른 전개' '치열한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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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 대수술이 필요하다.
치열한 월화드라마 경쟁속에서도 '제중원'이 지속적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와 '밋밋한 삼각관계'등이다.

'제중원'은 '사극 메디컬'을 표방했지만 의학드라마임에 틀림없다. 의학드라마가 갖고 있는 흡인요소중에 하나는 긴박감이다. 사람의 생명을 두고 펼치는 스토리가 긴박하지 않다면 그것은 의학드라마로의 생명을 다한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제중원'은 밋밋하기 그지없다.
물론 2일 방송분에서 석란(한혜진)의 아버지로 분한 김갑수가 '밀수에 의한 부의 축적'과 '유황으로 무기를 만들어 민심을 교란한다'는 죄목으로 관가에 잡혀들어가고, 도양(연정훈)과 황정(박용우), 석란(한혜진) 등이 목숨을 걸고 김갑수를 구하는 스토리가 긴박감을 더하긴 하지만 시청률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또 황정, 석란, 도양 등이 펼치는 삼각관계도 느슨하기만 하다. 상투를 자른 도양과 백정이지만 역관의 딸을 사랑하는 황정, 그 사이에서 오가는 석란. 물론 자신들의 뜻을 속시원히 표현하지 못하는 사극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밋밋한 삼각관계가 아쉽기만 하다.

물론 장르의 특징과 36부작이라는 분량에 역사적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드러내느라 다소 느린 전개를 보여 왔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빠른 전개와 팽팽한 대립구조가 없는 '제중원'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제중원'의 새로운 변신이 필요한 때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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