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취재후기] 해외여행 중 발견한 사업 아이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보통 해외여행에 나서면 그 나라의 경치나 사람들에 취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더해 사업 아이템까지 거머쥐고 돌아온 사람이 있다. 지난 2월22일 인터뷰한 쉐크 코리아(Schoeck Korea)의 이상규 대표는 해외여행 중 사업 아이템을 발견한 경우다.


회사 설립 전에도 건축업에 종사하던 이 대표는 종종 해외에 드나들었다고 한다. 독일에 방문한 어느 날 마침 건축업 관련 포럼이 열리는 것을 알게 된 이 대표는 포럼에 참석했다. 거기서 알게 된 것이 세계적 단열재 기업인 쉐크(Schoeck). 이 대표는 "특히 쉐크사의 발코니 단열재 제품인 아이소코프(Isokorb)가 눈에 들어왔다"며 "국내로 수입하여 납품한다면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일이다.

이후 꾸준히 아이소코프를 눈여겨보던 이 대표는 마침내 지난해 쉐크 코리아를 설립하고 정식 납품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발코니 단열재는 이미 유럽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국내는 미정착 단계다"며 "기존에 건축 쪽에 몸담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해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 첫 납품을 했고 올해도 메이저 건설사와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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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 어렵다. 그만큼 사업 아이템의 중요함은 커진다. 얼마나 좋은 아이템이냐에 따라 중소기업의 명운이 갈리게 마련이다. 여행을 떠나서도 아이템을 찾아야 하냐며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 노력을 기울여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을 듯싶다. 이상규 대표가 그렇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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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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