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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할인율 인상 영향 제한적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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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FRB가 재할인율을 종전 0.5%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19일 국내 증권사들은 이에 대한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버냉키 FRB 의장이 미 하원 청문회에서 언급했던 출구전략 시행의 첫 단계가 시행된 것으로 본다"며 "이번 건으로 인해 단기에 미 금융기관 유동성이 축소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재할인율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흡수 규모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여전히 잠재 GDP를 하회하는 실질 GDP와 마이너스 성장 중인 미 고용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시기는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RB에서 밝힌 바대로 출구전략은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아직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행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최석원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재할인율 인상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은 불필요하다"며 "출구전략에 대해 형식적 단계상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출구전략 이행 시점과는 별개이고, 시중 은행들이 연준에 담보를 맡기고 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전무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중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말 TAF를 종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시장 개선을 반영하는 조치일 뿐 확대해석은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이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자체가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는 성급해 보인다"며 "단기적인 투자심리 불안으로 인한 조정국면에서는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전날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시사하듯 글로벌 경기의 회복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조성준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재차 부각될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재차 부활할 가능성과 이로 인해 유럽지역의 재정위기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질수 있는 점은 관심있게 지켜볼 변수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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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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