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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인플레 목표치 1%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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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재무상이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연간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1%로 제시했다.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6일 간 나오토 재무상은 "물가상승률 1%가 충분하든 그렇지 않든 디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목표로 적정하다는 데 정부와 중앙은행(BOJ)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BOJ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BOJ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중앙은행은 정부 정책에 기꺼이 협조할 생각"이라면서도 양적완화 정책 확대에는 여전히 미지근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목표 달성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와 BOJ 측의 입장 차이에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목표가 실행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이이치증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경제전문가는 "일본의 평균 주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 초 이래로 1%대를 유지해 온 만큼 이번 목표는 납득할만하다"며 "그러나 BOJ의 추가적 움직임이 없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어도 2015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분기 GDP 상승에도 전년 동월대비 1.3% 하락,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BOJ는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1%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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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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