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관계 개선을 위해선 핵(核)이나 인권 등 중요 현안에 대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와야 하는데 북측의 표현은 막연하기만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남 대사는 북한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 간 상호 방문 등에 따라 6자회담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머지않은 장래에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앞서 평화협정 논의를 요구하고 있는 건 ‘핵카드’를 끝까지 활용하면서 회담을 지연시키려는 구실이 아닌가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남 대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북한이 회담 필요성을 제기한지도 오래됐고, 최근 북한 스스로도 과거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우리로선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개최 시점에 대한 물음엔 “정치권에선 이런저런 얘길 할 수 있으나 정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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