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에 대거 유입...국내 주식형펀드도 9거래일째 유입..총 5947억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창환 기자]연초부터 2조원 가까운 금액이 펀드에서 빠져나간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시중자금이 펀드로 U턴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9거래일째 순유입됐고 잇따른 해외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단기부동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에도 대거 자금이 몰렸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 주식형펀드에 91억원(ETF 제외)으로 9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9거래일째 국내 주식형펀드에만 유입된 자금만 5947억원이며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된 것은 지난해 6월 16일~7월 1일 12거래일 연속 유입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대거 펀드환매 사태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했던 펀드시장에 모처럼 순풍이 분 셈이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는 7조73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지난 1월에만 1조7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펀드에서 빠져나간 상태다.
반면 해외주식형은 사흘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92억원이 빠져 9거래일 연속 503억원이 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최근 107거래일 중 103거래일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MMF에 시중자금이 대거 몰렸다. 지난 달 29일 2988억원을 시작으로 2일에는 1조5442억원, 3일 2조733억원에 이어 10일에도 1조270억원이 유입돼 총 4조8096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MMF는 지난해 2월 설정액이 126조62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올 1월 말에는 68조9898억원으로 70조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달들어 급증세로 반전됐다.
MMF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잇따른 대외악재들로 갈 곳을 잃은 시중 자금들이 적절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럽 국가들의 신용 리스크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MMF 역시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0일 현재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5조465억원으로 전날보다 4835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전날보다 1조5141억원 늘어난 311조7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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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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