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집 부근 여행지 100배 즐기기
$pos="C";$title="산청 남사예담촌 돌담길";$txt="";$size="550,366,0";$no="20100212065959938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설날을 앞두고 마음은 벌써 고향집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설연휴는 사흘로 고향 다녀오는 시간도 빠듯할 정도로 짧아 예년과 달리 하루쯤 짬을 내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 고향가는 길이 곧 여행길이기 때문이다. 고향길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멋스런 옛 마을과 호젓한 여행지들이 많아 자녀와 함께 가볍게 즐길 만한 곳이 즐비하다.
짧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고 풍성한 고향집 오가는 길에 들릴만한 나들이 코스를 찾아 떠나보자.
◇경기 강원권
▲수종사와 두물머리=수도권에서 호젓하게 여행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양수리 두물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합치는 두물머리는 강원도 산골에서 물길을 따라 온 뗏목과 사람들이 하루를 쉬고 서울로 들어가던 쉼터였다. 두물머리의 터줏대감인 500년 된 할매느티나무를 배경으로 굽이치는 한강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이런 두물머리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맛은 운길산(610m) 중턱에 자리한 수종사가 으뜸. 수종사는 국내 최고의 한강 전망대여서 장쾌한 물줄기와 둘러쳐진 산들이 얽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절 마당 한쪽에 있는 삼정헌(三鼎軒)에서 차를 마시면 한강이 잔에 넘치도록 들어온다. 가는길=구리~토평~덕소삼패~두물머리~양평
▲고성 왕곡마을=길지 중의 길지다.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왕곡마을은 몇 백 년 동안 전란과 화마를 겪지 않을 정도로 강원도 오지속의 마을이다. 600년 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은 2000년도에 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지정됐다. 송지호 뒤편으로 100년 가까이 된 기와집 20여 채와 초가집 30여 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마을은 하늘에서 보면 영락없는 배 모양이다. 유선형 배가 동해로부터 송지호를 거쳐 마을로 들어섰다. 오음산이라 불리는 5개의 봉우리는 겹치듯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마을에선 'ㄱ자'형 북방식 전통가옥에서 숙박을 하며 전통생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인근에는 화진포, 통일전망대, 건봉사, 청간정 등 그림같은 여행지가 지천이다.
가는길=구리~양평~인제~미시령터널~속초~송지호해수욕장~왕곡마을
▲인제 응봉산 자작나무숲=인제 수산리에 가면 새하얀 알몸을 살포시 드러낸 숨겨진 보물여행지가 있다. 강원도 진부령이나 태백고원을 찾아야만 만날 수 있는 자작나무가 이곳에서는 대단지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자작나무숲길을 걷다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자작나무를 더 잘보기 위해서는 높은 곳으로 올라야 한다. 응봉산의 잘 다져진 임도는 특급 전망대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자작나무숲은 말 그대로 환상. 특히 자작나무숲이 만들어내는 한반도모형은 백미다. 수산리로 가는 길은 소양강을 끼고 달려 드라이브 길로도 그만이다. 가는길=서울~6번 국도~양평~홍천~신남면~46번 국도 양구방면~수산리~응봉산.
◇충청권
▲서천 신성리 갈대밭=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촬영지인 신성리 갈대밭은 폭 200mㆍ길이 1㎞에 면적이 무려 6만여평으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 겨울엔 햇빛에 여울지는 금강물결과 함께 철새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갈대밭 사이로 통나무 오솔길과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어 산책길로도 그만. 한산모시타운에선 세모시 짜는 모습과 민속주인 한산소곡주 제조과정도 볼 수 있다. 가는길=서해고속도~서천IC∼4번 국도∼68번 지방도∼신성리갈대밭.
▲아산 외암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있다. 외암리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하다. 마을 안에는 4백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의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손님들을 반긴다.
조선시대 이정렬(李貞烈)이 고종에게 하사받아 지은 아산 외암리 참판댁(중요민속자료 195)을 비롯해 영암댁, 송화댁, 외암종가댁, 참봉댁 등의 반가와 그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는길=경부~천안IC~21번 국도~읍내동사거리~국도 39번~송악외곽도로~마을.
▲청원 문의문화재단지=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을 만들면서 생겨난 인공호수.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마을들이 수몰되었고 당시의 유물과 유적을 이전ㆍ복원한 곳이 문의문화재단지다.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있어서 대청호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밖에 노현리 민가, 부강리 민가 등 여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과 주막 등이 단지 내에 두루 퍼져 있어 고향 마을을 찾아간 느낌을 갖게 한다. 가는길=경부고속도~당진상주고속도~문의IC~32번국도~문화재단.
◇경상권
▲안동 하회마을=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다. 하회마을 관광안내소에는 문화유산해설사들이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샅길이다.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 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중부고속도~호법JC~문막~만종JC~남원주~풍기~예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하동 최참판댁=남부지역으로 가는 귀성객은 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하동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을 찾아보자. 지리산 형제봉아래 툇마루에서 내려다보는 드넓은 악양들판과 초록빛 섬진강이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또 하동 포구 팔십리의 시발점인 쌍계사 입구엔 '없는 것은 없고 있는 것은 다 있다'는 화개장터가 있다. 파를 숭숭 썰어 넣어 뽀얀 국물을 우려낸 재첩국 한그릇이면 귀향길의 피로가 싹 풀린다. 남해고속도~하동IC∼19번 국도~최참판댁.
▲산청 남사 예담촌='경북에는 안동, 경남에는 산청 남사'라고 할 정도로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다. 한옥 30채가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한옥은 지은 지 400년 가까이 된다. 흙과 돌을 쌓고 기와를 얹은 담벼락도 200년 넘은 것도 있다. 눈 덮인 한옥과 담 사이를 걷는 기분이 그윽하다. 마을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담 사이를 걷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문화해설사 정구화씨에게 하루 정도 미리 연락(011-789-0801)하면 이씨 고가, 최씨 고가, 사양정사(泗陽精舍) 등 규모 큰 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가는길=경부고속도~대전통영고속도~덕산IC~중산리방면~예담촌
◇전라권
▲순천 낙안읍성=1626년 낙안군수로 부임한 입경업 장군이 축성한 석성으로 성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남부지방의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 위의 장독과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 등이 고향처럼 정겹다. 성곽을 한바퀴 도는데 30분정도 걸린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고 있는 조계산 도립공원과 상사호 고인돌공원 주암호 등의 절경이 이어져 드라이브 하는 맛이 각별하다.서해고속도~송광사IC∼27번 국도∼벌교∼857번 지방도∼낙안읍성.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이 나온다. 중간 성문 안쪽에 있는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면 드디어 삼한지 테마파크에서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지역이 위용을 자랑한다. 또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가는길=서울~서해안고속도로~무안IC~23번 국도~가양로~덕음로~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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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삼지천마을과 소쇄원=담양에서 명절분위기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이 창평 삼지천마을이다. 창평 고씨 집성촌이었던 덕에 고택들이 지금껏 잘 보존되고 있다. 특히 황토와 작은 돌로 층층이 쌓아올린 고택을 둘러싼 3.6㎞ 돌담길을 걷다보면 설날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또 조선 중기의 대표적 정원인 소쇄원도 볼거리다. 외나무 다리를 따라 개울을 건너면 주인이 머물던 광풍루, 작은 계곡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제월당이 나온다. 담양군 용면에 있는 세계 제일의 대나무 숯 공장인 대나무 바이오텍에서는 천연 저온 비누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길도 빼놓을 수 없다. 가는길=경부고속도~천안논산고속도~호남고속도~고창담양고속도~담양분기점~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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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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