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 설 연휴는 유독 짧아서 고향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황금같은 연휴를 우울하게 보낼 수는 없는 일, 미처 못 내려간 '귀성불가' 동지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를 찾아서 극장으로 발걸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만난 이들은 함께 손잡고 극장나들이를, 연인들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영화 한 편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연휴를 연인과 로맨틱하게···'발렌타인데이' '헤이트 발렌타인데이'

영화 '발렌타인 데이'는 마냥 달콤하기만 할 것 같지만, 사실은 모든 사랑이 시험에 빠지는 날인 발렌타인 데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여러 세대의 캐릭터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한 분위기. 최초의 데이트부터 오랫동안 서로 헌신한 노부부, 영원한 솔로부터 보답없는 사랑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를 필두로 앤 헤서웨이,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제니퍼 가너, 제이미 폭스, 애쉬튼 커쳐, 브래들리 쿠퍼, 토퍼 그레이스, 페트릭 뎀시, 에릭 데인 등 최강 배우들이 출연한다.


반면 '헤이트 발렌타인데이'는 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골드미스 제네비브(니아 발다로스 분)와 연애를 모르는 '숙맥남'의 사랑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쿨하고 당당한 골드미스 제네비브는 언제나 5번의 데이트만하고 깔끔하게 헤어진다는 연애철학을 가진 인물.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만의 연애 비법을 전수하는 연애코치로 유명한 제네비브는 어느날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연애경험 제로의 그레그(존 코벳 분)를 만나 계약연애를 하게 된다. 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서로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친구와 함께 미친 듯 웃고 싶다면?···'키사라기 미키짱' '꼬마니콜라'


'키사라기 미키짱'은 독특한 설정의 코믹스릴러 영화. 아이돌 스타 키사라기 미키가 자살한 지 1주년 되는 날, 미키짱의 오타쿠 팬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추도하기로 한다. 5명의 오타쿠 팬은 미키짱 최고의 팬을 자처하는 경찰 이에모토(오구리 슌 분), 팬시점 직원 스네이크(코이데 케이스케 분), 후에 미키짱의 매니저로 밝혀지는 오다 유지(유스케 산타마리아 분), 시골 농부 출신의 야스오(츠카지 무가 분)그리고 첫 출연부터 심상치 않은 딸기소녀(카가와 테루유키 분)이다. 처음엔 생전의 미키짱의 모습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는 듯 했지만, 미키의 죽음은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폭탄 선언에 사태는 급 반전된다.


'꼬마 니콜라'는 1950년대 벨기에의 한 신문에 연재되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한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소년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동생이 생길까봐 조마조마해하고, 마법의 약을 만들어 팔고, 계획없는 가출을 했다가 금세 돌아오기도 한다. 먹보, 부잣집 도련님, 얄미운 우등생 등 다양한 소년들이 등장해 동심을 일깨운다.


■가족과 함께 역사와 신화속으로? '공자:춘추전국시대'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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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춘추전국시대'는 공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영화다. 하지만 철학사상가로서의 공자의 모습보다는 뛰어난 활 솜씨, 부국강병을 위해 상대국가를 속이는 책략가로서의 모습이 부각된다. 천하통일을 위한 열망으로 전쟁이 난무하던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왕 노정공은 당대 최고의 책략가 공자(주윤발)를 등용해 무너져가는 왕권의 부활을 노린다. 공자는 뛰어난 지략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수많은 전쟁과 내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노나라를 구한다. 하지만 끝없는 전쟁 속 공자를 탐하는 많은 나라와 그를 시기하는 무리로 인해, 공자는 곤경에 빠지게 된다.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은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한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메두사, 케르베로스 등 신화의 주인공을 대거 등장시켜 현대적으로 변주한다. 퍼시 잭슨은 메두사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핸드폰 액정화면을 보면서 메두사의 위치를 파악하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펼치는 등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설정들이 흥미롭다.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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