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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모바일 시장에 날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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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제도가 모바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이동통신 인사이드 모바일 혁신 이끈다’는 보고서를 통해 MVNO 사업의 발전발향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MVNO는 기존의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통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자가 MVNO 사업을 병행하면서 기존 사업과 연계해 가치를 키우는 방향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MVNO 제도를 시행하면 이동통신 시장의 진입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기존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할당 등에 대한 정부 허가가 필요 없고, 임대료 외에 안테나 등의 설비 투자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은 기존 통신사와 직접 경쟁은 힘들지만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동통신과 관계없는 사업에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융합해 기존 이동통신 시장 이외에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직접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넷북, 전자사전, 게임콘솔, 전자책(eBook), 네비게이션 등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디지털 기기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지털기기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말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망을 임대해 3G 통신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한 일상생활에 쓰이는 대부분의 제품에 이동통신 기능이 탑재되는 것도 모바일 혁신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온스타(OnStar)는 GM의 자회사로 텔레메틱스 전문회사이자 MVNO로 자동차에 이동통신 기능을 탑재해, 버튼을 누르면 자체 콜센터로 연결돼 식당 예약, 응급사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결과적으로 MVNO의 확산은 일거수일투족이 이동통신이 환경에 노출되는 모바일 혁신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관련이 많지 않았던 타 산업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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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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