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대형마트 가격경쟁 재점화 예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의 가격할인 경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마트발(發) 가격 경쟁이 업계 전반에 과당경쟁을 불러일으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할인점 사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는 설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명절이 지나고 상황을 다시 봐야 한다"며 "(가격 할인을 위해) 사전에 얼마나 준비했고 누가 저력을 갖고 있는지는 그 때 가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협상이 롯데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정 부회장은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롯데가 까르푸와 홈에버도 모두 인수해야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롯데가 마트 쪽은 경쟁력이 약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은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향은 분명하지만 유통업은 오프라인이 우선돼야 한다"며 "올해는 특별히 개인적인 목표를 갖기보다는 회사를 키우는 일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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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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