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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 성공 밑거름 1등 백화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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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뉴리더]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

윤리경영 기반 고객 서비스 질적 향상에 역량 집중
"외형성장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지역 1번점 될 것"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54)가 취임식 자리에서 직원들과 한 첫 번째 약속이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간지 꼭 일년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온 직후였다.

백화점 점장 생활만 10년. 평소에도 '다함께 신나고 멋지게 일하자'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하던 그는 이제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로서 2900명 임직원들을 키우고 이끌어야 하는 '덕장'으로서의 책임감이 한층 더해졌다.

박 대표가 직원들의 업무 환경이나 개개인의 능력,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는 것은 '서비스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백화점의 특성 때문이다.
한 기업의 수준은 소속원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 백화점 직원으로서의 행동과 신뢰가 밑바탕이 될 때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느끼는 '고객만족'도 보장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연말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차별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 마케팅에서 고객 서비스에 이르는 대고객 업무를 일원화했다.

특히, 작년 한해 롯데와 현대 등 경쟁 백화점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센텀시티, 강남점, 영등포점 등 대형 점포를 키워왔던 신세계로서는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이제부터 백화점 사업이 내실을 다져가며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이 되리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그런 점에서 박 대표는 30년 가까이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 고객과 가까이 있어 왔고, 숨가쁘게 변화하는 백화점 마케팅 분야에서도 뛰어난 감각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경기점(옛 죽전점)을 지역 1번점으로 확고히 세우는 성과를 냈고, 2007년에는 새로이 리뉴얼된 본점을 맡아 고품격 신세계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또 지난해 초에는 신세계가 야심차게 준비한 센텀시티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조기에 안착시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점포로 키워냈다. 아직 해외 백화점 출점 계획이 없는 신세계로서는 센텀시티점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동북아 지역 최대의 쇼핑 명소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 대표는 경기점과 센텀시티점 등 차세대 핵심 유통업태로 주목받고 있는 복합쇼핑몰을 만든 경험 덕분에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이 가야 할 지향점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은 현재 사업부별로 올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올 한해 외형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전 점포가 지역 1번점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민국 1등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상품 선진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1930년 처음으로 국내 백화점의 문을 연 신세계가 올해 개점 80주년을 맞아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어떠한 '고객감동'을 실현할지 박 대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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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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