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 7대 도시 중 서울특별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은 교통복지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서울은 교통복지가 가장 잘 마련된 반면, 울산은 가장 불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역별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의 수준을 평가한 결과 서울이 저상버스 보급율,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고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7대 도시 중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인천이 3위를 차지했으며 울산은 7대 도시 중 마지막 순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교통복지 수주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현황,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교통복지행정지표 등 총 10개 평가 기준으로 7개 도시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전체인구의 약 24.4%인 1211만명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중 고령자(65세이상)가 506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41.8%)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부모, 어린이 등을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교통약자 인구는 지난 2008년 1201만명 대비 약 10만명 증가했다. 이중 고령자와 장애인 인구는 증가했으나 어린이의 비율은 감소했다.


교통약자는 통행 시 지하철(29.8%) 및 버스(24.9%)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체장애인은 자가운전비율(36.3%)이 가장 높았다. 또 시각장애인(37.2%)과 청각장애인(49.7%)은 지하철의 이용비율이 가장 많았다.


여기에 7대도시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보행환경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시설에 대한 설치율, 기준적합율,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객시설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장애인화장실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은 도시철도역(87.3%), 공항(95.8%)이 대체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버스터미널(24.2%), 여객선터미널(33.3%) 등은 이동편의시설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화장실 설치율은 버스터미널(22%), 여객선터미널(0%)의 경우 매우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던 응답자 비율이 지난 2007년 56.3% 였으나 2009년 약 7%가 상승한 평균 약 63.2%로 집계됐다.


교통수단 중에서는 항공기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버스와 여객선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여객시설 중에서는 공항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버스정류장의 만족도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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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른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개별적으로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특히 법적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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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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