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광호 기자]#서울 마포에서 직장에 다니는김 모씨(36세)최근 모 신용카드사로부터 현금서비스 한도를 200만원 늘려주겠으니 수락하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평소 과도한 카드 사용으로 인해 현금서비스 돌려막기로 카드값을 갚아왔던 김 씨는 지체하지 않고 한도를 늘렸다.


#강동구에 살고 있는 직장인 최 모씨(34세)는 매번 월급보다 초과되는 카드사용금액에 결제일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카드수를 줄이려고 모 카드사에 해지 신청을 요청했다. 그러나 카드사에서는 한도를 늘려주는 한편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최 씨는 한도이용액을 늘리고 해지신청을 포기했다

올해 카드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계 카드사를 비롯한 전업계 카드사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익원 확보에 불이 붙은 은행계 카드의 경우 우리은행이 올해 카드영업 강화를 선언했고 최근 분사한 하나카드도 신규 고객 유치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전업계 카드사들도 카드 사용액 한도를 대폭 늘리는 등 카드시장 영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현재 SK텔레콤과의 합작 이후 처음으로 지난 주 홈 캐시백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3월 초 획기적인 상품 출시를 진행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하나카드는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하나카드 가입이 가능하게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또 20일부터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3월31일까지 전체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고객판촉마케팅에 들어갔다.


김풍재 하나카드 경영지원팀 차장은 "아직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승인 안난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큰 그림만 계획한 상태"라며 "모집인을 늘리기 보다는 채널을 확보해 영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수신기반을 늘리기 위해 지점의 경영성과평가(KPI)때 신용카드 유치 실적을 포함하는 등 카드영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10여명 정도 늘어난 1200명의 모집인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모집인보다는 박해춘 전 행장 시절 영업점에 카드 유치 목표 할당을 늘려 큰 폭의 실적을 올렸던 것처럼 영업점의 영업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KB카드 역시 오는 4월 30일까지 전 가맹점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 전업계 카드사들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모집인 확보를 비롯해 현금으로 쓸수 있는 캐시백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영업에 올인하고 있다.


A와 B카드사는 각각 4500여명의 모집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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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자칫 카드사들의 과열경쟁으로 장기적으로 카드사들의 부실 위험을 떠앉게 되고 고객들 역시 각종 금리가 올라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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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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