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30년까지 430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세계 전역에 설치된다. 원전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셈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을 한국인의 손으로 짓겠다고 공언했다. 정부와 기업으로 구성된 신선단 전략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뜻이다.
◇ UAE 원전 수주 한국의 다음 목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해외 원전 수주로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의 다음 대상은 요르단과 터키 원전이 거론되고 있다.
터키는 올 상반기 중 북부 시놉 지역에 1400MW 원전 2기(100억 달러)를 국제 입찰 방식을 통해 발주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요르단도 아카바 동부 9km 지점에 1000MW급 원전 1기(40억달러)를 건설할 계획이다.
터키 원전의 경우 제너럴 일렉트릭(GE) 에너지와 사반치 홀딩스 등이 한국의 경쟁상대가 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리카르도 코르도바(Ricardo Cordoba) GE에너지 서유럽-북아프리카 지사장은 터키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참여와 함께 현지 R&D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현지 기업인 사반치 홀딩스도 입찰 제반 법규와 보증 조건 등을 확인한 뒤 정부가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요르단에서는 요르단원자력에너지위원회(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 JAEC)가 최초 원자력발전소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호주의 월리파슨스(WorleyParsons)와 1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윌리파슨스는 이번 협약으로 3세대 원자로 선정을 위한 자문을 맡으며 한국전력 외에도 프랑스 아레바(Areva), 캐나다 아토믹에너지(Atomic Energy), 러시아 로사톰(Rosatom) 등의 기술을 평가해 시공사를 가린다.
◇ 2030년까지 세계 원전 430기 45만2230MW 건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30년까지 44개국에서 45만2230MW(430기)에 달하는 원전이 발주된다.
중국은 이중 가장 많은 원전 설치 계획이 마련돼 있다. 중국은 34개(3만6380MW) 원전이 발주될 계획이며 90개(7만9000MW)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어 인도가 23개(2만1500MW)의 원전을 짓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후 15개(2만MW)의 원전을 더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도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의 25%를 원자력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원전 강국인 미국도 30년만에 원전 건설에 들어가 총 30여기의 원전이 건설될 계획이다.
이중 한국은 2030년까지 총 80기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원자로(APR 1400) 1기당 수주 규모는 50억달러 가량으로 총 4000억달러를 수주하는 셈이다. 특히 정부는 향후 3년(2012년까지)간 10기의 원전을 더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 노후 원전 대체 등 세계적으로 원전 발주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한국은 일 년에 최소 2기 정도의 수주를 따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현재 UAE 등을 방문 중인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터키, 요르단, 베트남, 인도, 핀란드, 폴란드 등에서 한국형 원전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이 대통령 순방에 따라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