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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올해 석유 생산 안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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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장 공급 과잉 상태, 생산 확대할 필요 없어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압둘라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이 18일(현지시간) "시장의 원유공급이 충분한 편이기 때문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국가들이 올해 생산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티야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기자들을 만나 "올해 석유 생산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왜냐면 현재 공급 부족 상태도 아니고, 우리가 원유 공급을 확대해야할 뚜렷한 이유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담당하는 OPEC은 지난해 초 1980년대 이래 최대폭의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대폭 줄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로 에너지 수요가 되살아나고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하면서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OPEC은 오는 3월 회의를 갖는다.

아티야 장관은 "유가는 배럴당 70∼80 달러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가격이 80달러를 훨씬 뛰어넘어서 오르면 원유 소비 국가들이 우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알 함리 석유장관 역시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글로벌 원유 시장은 과잉 공급 상태"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재고는 많은 편"이라며 "글로벌 재고가 58∼59일치의 소비 규모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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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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