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만781.03에, 토픽스 지수는 1.8% 내린 954.5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밀린 3209.2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0.46%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여파와 함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의 자금세탁 의혹 스캔들이 추경 예산안 통과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더해져 내림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자와 이치로의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18일 의회 예산 심의를 앞둔 상황에서 야당인 자민당이 예산심의를 거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 이에 일본 내각 지지율이 급락, 여당 민주당의 입지까지 위협받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실적 실망감에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1.1% 하락했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0.5% 하락했다.
일본 최대 상품 무역업체인 미쓰비시 상사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2.6% 떨어졌다.
기타오카 토모치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경우 투자자들은 중요하지 않은 부문이라도 악화된 부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로 차이나는 0.8% 떨어졌고, 시노펙도 1.1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철강은 지낸해 순익이 전년에 비해 11% 줄어들었다고 발표하면서 1.7%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39달러(-1.8%) 내린 배럴당 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26% 내린 2만1381.81에 거래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14%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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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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