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등 가뭄해소에 차 생산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해 고공행진했던 차(茶)값이 올해 들어 20%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최대 차 수출국인 케냐의 가뭄이 해소되면서 생산량이 부쩍 늘어난 데 따른 것.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케냐 몸바사의 주간경매에서 최상급 홍차인 BP1은 킬로그램 당 4.4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2월 최고가를 기록했던 5.45달러에서 18.6% 떨어진 것.

지난 해 케냐와 스리랑카, 인도 등 주요 차 수출국에서 일제히 가뭄 현상이 나타나 차 가격은 한 해 동안에만 86.5%나 올랐다. 그러나 올해 들어 극심한 가뭄이 다소 해소되면서 차 생산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UN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도 앞서 올해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주요 차 수출지역의 날씨가 정상 상태를 보이면서 차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케냐의 차 거래상들은 일기예보가 정확하다면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케냐 차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차 개발공사(KTDA)는 지난 11~12월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168만4000킬로그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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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역시 예년 기후를 되찾고, 질 좋은 비료를 쓰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11월 생산량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9% 늘어났다. 그러나 인도는 몬순 가뭄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생산량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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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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