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140~150%대 수익률..일평균 거래대금은 최초 1천억대 돌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을 낸 섹터는 IT·자동차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부분의 ETF 수익률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와 IT 관련 ETF가 상위 수익률을 차지했다. 1위는 GIANT 현대차그룹 ETF로 153.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ODEX 반도체·KODEX 자동차·TIGER 반도체가 각각 141.8%, 140.8%, 139.8%로 집계돼 2~4위다.

섹터 ETF의 평균 수익률은 60.3%로 각 유형별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해외 ETF·테마 ETF·스타일 ETF·시장대표 ETF가 각각 51.2%, 51%, 49.3%, 45.3%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사유는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49.7%포인트 상승한데 기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익률 회복을 반영하듯 ETF 순자산총액 및 상장종목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7894억원, 종목수는 13개 증가한 50종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순자산총액은 31억6000만달러로 세계 11위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ETF 발행좌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음에도 순자산총액은 증가했다"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주가회복 및 자산총액 큰 채권 ETF 등의 상장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인버스·채권·금 등 신종 ETF 상장 등에 힘입어 1239억원을 기록해 최초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수치며 일평균 거래량은 745만7000좌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 모두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ETF 위주의 거래였으며 일일 거래규모 대비 비중은 92.2%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각각 57.7%, 22.4%며 개인투자자 비중은 19.2%다. 관계자는 "기관의 헤지수요와 증권거래세 면제효과에 따라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거래가 활발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기관·외국인의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 비중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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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별 자산규모 상위 3사는 삼성투신운용·우리자산운용·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전체 자산 대비 75.5%를 차지했다. 지난해 ETF 자산운용사는 총 11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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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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