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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원전수출 4000억弗...원전 3대 강국 진입

최종수정 2010.01.13 14:48 기사입력 2010.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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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착공한 신고리 1·2호기. 해저터널을 뚫어 냉각수를 심층 배수함으로써 온배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형 원전의 사상 첫 아랍에미리트(UAE)수출을 계기로 2030년까지 총 80기의 원전을 수주해 세계 원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정부 목표가 제시됐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오전 국내 첫 원전인 고리원전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까지 10기, 2030년까지 80기 수출로 세계 신규 원전 건설의 20%를 점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3대 원전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원전 80기는 수주 규모로는 총 4000억달러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규모(총 3638억달러)을 상회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년 7만5000명, 총 156만7000명의 고용효과와 총 26조7000억원의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원전 3대 핵심기술 조기국산화, 신규R&D지원을 통한 원전 수명연장(60년→80년)과 공기단축(52개월→36개월), 원전관련 공기업 정원확대및 R&D인력충원, 이공계 인턴활용, 원전특성화대 10곳 지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해외 우라늄광산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자주개발율을 현재 6.7%에서 2016년 25%, 2030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원자로 설비의 공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 유수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국내 기업과의 합작 투자도 추진한다. 한전,한수원 등의 수출조직을 신설, 보강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직계열화된 원전 사업체계 구축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첫 원전수출국인 UAE의 풍부한 자금과 우리의 기술력을 연계해 해외 원전 수출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원전설계코드,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제어계측장치(MMIS)등 3대 핵심기술의 자립은 2012년까지 조기에 완료하고 개발된 핵심기술은 신규 건설 원전(신울진 1,2 등)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번에 원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마련하여 우리나라의 향후 50년간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초석을 다졌다"면서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새로운 인재 육성이 성공의 열쇠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서민경제 및 중소기업에게 많은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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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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