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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광객 "광고·드라마로 서울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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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2년 연속 선정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중국·일본·태국 관광객의 절반 안팎이 서울을 방문한 이유로 '서울 광고·드라마를 보고 서울이 좋아져서'를 꼽았다.

또 중국·일본·태국 현지인들은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2008년에 이어 지난해 조사에서 서울을 1위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전문리서치기관인 닐슨컴퍼니에 의뢰해 지난해 12월에 중국·일본·태국 관광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이들 국가 현지인 각각 1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중·일 관광객 80~90% "서울 방문 권유할 것"

우선 남대문시장, 경복궁, 명동 등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일본·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 서울을 방문한 이유로 중국인 52.4%, 일본인 36.8%, 태국인 55.0%가 '서울 광고·드라마를 보고 서울이 좋아져서'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는 환율이나 저렴한 상품가격 등 경제적 영향보다 도시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서울 방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해외광고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중국관광객들은 '친구, 친지 등 주변사람들이 추천해서'(33.2%), '환율 등의 영향으로 다른 도시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20.8%), '여행상품, 항공권 등 특별한 가격할인 행사가 있어서'(19.6%) 등도 방문이유로 응답했다.
일본관광객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31.2%), '여행상품, 항공권 등 특별한 가격할인 행사가 있어서'(30.8%), '친구, 친지 등 주변사람들이 추천해서'(30.0%) 등의 순이었다.

태국관광객들은 '가족, 친구 등 같이 가는 동반자가 원해서'(29.0%), '친구, 친지 등 주변사람들이 추천해서'(28.0%), '여행상품, 항공권 등 특별한 가격할인 행사가 있어서'(23.0%)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중국관광객 87.6%, 일본관광객 76.8%, 태국관광객 88.0%가 '서울시 광고를 보았다'고 응답해 광고의 접촉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국 관광객의 80% 이상이 'TV광고가 마음에 든다'고 말해 광고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또 중국관광객 83.6%, 일본관광객 91.2%, 태국관광객 74.0%가 '관광지로서 서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해외 마케팅을 통한 방문전 호감뿐 아니라 직접 방문후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서울, 2년 연속 '가보고 싶은 도시'

중국, 일본, 태국인 가운데 '2년이내 해외 방문을 경험했거나 1년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1600명을 대상으로 한 현지조사 결과, 이들은 세계의 모든 도시 중 '서울'을 향후 1년 이내에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선정했다. 이는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중국인들은 서울(11.4%)에 이어 도쿄(9.9%), 파리(8.8%), 몰디브(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일본인들은 서울(9.8%), 호놀룰루(9.6%), 로마·뉴욕(5.4%) 등이었고, 태국인들은 서울(20.0%), 도쿄(10.3%), 몰디브(7.7%), 파리(5.3%) 등이었다.

앞서 2008년 11월 조사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도시'로 중국인 13.9%, 일본인 9.8%, 태국인 16.0%가 서울을 꼽아 세나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었다.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서는 중국에서 3위(7.9%), 일본에서는 2위(7.0%)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5월 사전현황 조사에서 서울이 중국에서 6위(4.0%), 일본에서 5위(5.1%)에 불과했으나 2008년말에는 중국에서 4위(8.0%), 일본에서 3위(7.2%)로 상승한 뒤 다시 한단계씩 오른 것이다.

강철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지난 2년간 서울의 관광객 유치 주요 타깃인 중국과 일본에서 서울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G20정상회의 등이 치러지는 데에 힘입어 얼마전 뉴욕타임즈에서 2010년 꼭 가봐야 할 곳 중 서울을 세계에서 세번째 도시로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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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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