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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컨테이너선 운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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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내수소비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미 지역의 주요 항구를 이용하는 컨테이너선의 물동량이 2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항구물동량은 108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 108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한 2007년 중반 이후로는 처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내수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NRF 관계자는 "재고물량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지만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소매 업계가 회복 할 수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매업종에서 판매증가를 예상하지 않았다면 수입증가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장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재고 물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미국의 주요 백화점 업계도 의류와 다른 상품들의 재고물량을 15~20% 감소시켰다. 이 같은 재고 위축이 수입량 감소로 연결되면서 항구 물동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정보업체 판지바(Panjiva)는 개별 수입물량은 12월 2%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공급자가 수입한 컨테이너 물량은 전달에 비해 3% 성장해 전년 동기 마이너스 5% 기록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쉬 그린 판지바 최고경영자(CEO)는 "12월 기록은 일시적인 수입 실적 개선에 불과하다"며 조심스러운 평을 내놓았다. 그는 "지속적인 회복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며 "아직 회복이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린 CEO는 "여전히 미국 경제는 2007년에 비해 10%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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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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