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지난 4일 내린 눈이 아직도 곳곳에 쌓여있는 가운데 눈을 이용, 이글루를 만든 대학생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이글루를 만드는 과정이 온라인 만화로 표현돼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 'coldnight'이 자신의 블로그 'Coldy Coldy Night(http://coldnight.egloos.com)'에 올린 만화에 따르면 한 대학의 학생들이 이글루를 만들기로 하고 의기투합했다. 처음 모인 인원은 7명.

이들은 먼저 페인트통을 이용, 눈 벽돌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얼음물과 눈을 다지는 작업이 병행된 후 30분만에 어렵사리 첫 벽돌이 탄생했고, 그 이후는 순조로운 듯 보였다.

이들은 벽돌을 제작하는 팀과 이를 쌓아 이글루를 만드는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이글루만들기에 돌입했다. 이 때 동그란 모양으로 쌓인 1층 벽돌의 사진이 등장한다. 완성된 이글루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계속되고 있는 한파가 복병이었다. 영하 14도의 날씨에 이들은 휴식을 취한 후 재작업에 돌입했다. 다행히 벽돌 제작은 노하우가 쌓여 빨리 진행됐고 이글루 제작도 순조로웠다. 이같은 과정이 만화로 그려지다 약 3층까지 완성된 이글루의실제 사진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곳에서 힘들게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만화에 따르면 휴식 후 재작업을 시작한 시간이 새벽 4시 반. 이때부터 낙오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추위와 고된 노동으로 나머지 멤버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이글루의 4층까지 완성하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 다시 모인 이들은 투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모두 '이글루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으면 멋지겠지'라는 속마음을 표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날 이들은 학교 건물을 탐색해 이글루 제작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모아 다시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전날보다 부족한 인원 때문에 이글루를 완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이들은 이글루의 지붕이 될 부분만 남겨두고 이날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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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린 네티즌 'coldnight'은 결국 마지막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다행히 그는 완성된 이글루의 모습을 궁금해 할 네티즌들을 위해 완성된 이글루의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 만화는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트위터와 각 커뮤니티 등으로 전파됐다. 만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모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눈이 녹기 전에 신촌에 위치한 해당 학교에 방문, 이글루를 직접 견학하겠다는 네티즌들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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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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