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세계적인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빌리턴과 리오 틴토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가 상반기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늦어도 4~5개월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 기업결합 심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 회사 결합이 국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심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라며 "사전에 미리 대처해 나간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BHP빌티턴과 리오틴토는 세계 2, 3위 철광석 업체로 세계 철광석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철강업계 원재료의 65%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합작회사를 설립할 경우 시장의 과점화 현상에 따른 가격인상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공정위는 또 "철광석이 공동으로 생산되더라도 판매는 회사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두 업체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호주 현지 광산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회사의 기업결합에 대해 반대입장을 내보인 중국·일본 당국과의 협의를 통한 국제 공조체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과 중국은 두 업체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에 착수, 합작사 설립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28일 호주 서부지역에 철광석을 공동생산하기 위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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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HP빌리턴은 2007년 리오틴토 인수를 제안했지만 전세계 철강업체들과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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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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