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흑자전환 예상..매출 감소가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1일에는 알코아가 회계연도 4·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이번 어닝시즌은 10개 분기만에 첫 기업의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P500 지수 구성 기업들의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84%, 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기업 실적은 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지난해 연말부터 극심해지고 있는 관망세를 극복해낼 수 있느냐다.


일단 연초 관망세의 최대 변수로 작용됐던 고용지표를 넘어선만큼 거래량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2010년 거래가 본격화되는 셈.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증시에 우호적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돌이켜보면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랠리의 고비마다 어닝시즌은 모멘텀을 제공했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랠리가 시작됐고 이후 어닝시즌은 뉴욕 증시가 하락 위기를 맞을 때마다 증시에 모멘텀을 실어주면서 현 수준까지 지수를 밀어올렸다. 그리고 어닝시즌의 출발점에서 알코아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순조로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월가 예상치에 따르면 알코아는 지난해 4분기에 5~6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었는지 지난주 알코아는 5.58% 급등했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알코아의 분기 매출은 14%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알코아의 주가가 적정 가치에 이르렀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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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속도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현저히 느려진 상태다. 지난 어닝시즌과 마찬가지로 실적 발표를 발판 삼아 뉴욕 증시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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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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