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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적외선 이용 멀티터치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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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0에 전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적외선을 이용한 중대형 멀티터치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은 지능인터랙션센터 박지형 박사팀이 소형의 디스플레이부터 초대형 디스플레이까지 간단한 터치프레임만 장착하면 멀티터치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KIST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의 적외선 센서를 새로운 형태로 고안하고 방사형으로 적외선 신호를 송수신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IST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멀티터치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Microsoft Surface)와 같은 후방투사형 프로젝션과 카메라에 의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터치 조작에 빠르게 반응하는 응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적인 LCD TV화면 위에 별도의 작업 없이 장착할 수 있어 프로젝션 전구의 혼탁 등으로 인한 화면 열화가 없고 LCD 디스플레이 고유의 화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의 적외선 센서를 개량해 실시간 응답성을 높였으며 기존의 적외선 방식에서 2점 이상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불가능했던 문제를 해결, 현재 19인치 기준으로 10개의 터치포인트 인식이 가능하다.

연구팀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관계없이 7인치에서부터 최대 70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별로 터치포인트 개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ST 측은 이번에 개발된 멀티터치시스템이 교육, 광고, 게임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형 박사는 "멀티터치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라며 "KIST 멀티터치 기술은 여러 단계의 안정화 과정이 필수적이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남아 있지만, 향후 멀티터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원천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KIST가 개발한 멀티터치 기술은 IT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 2010'에 전시되고 있다. KIS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기술 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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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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