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31일 외교·안보 분야를 마지막으로 2010년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일자리 창출에 방점은 찍은 이번 업무보고는 경제체질을 강화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킨다는 목표 아래 ▲서민·고용 ▲경제금융·기업활동 ▲산업·중소기업 ▲교육·과학·문화 ▲법·질서 ▲SOC·지역경제 ▲외교·안보 등 7개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내년 초에 국가고용전략회의 개최를 확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첫 업무보고에서 "융합의 시대이므로 관련 부처들을 모아 토론하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려 한다"고 테마별 업무보고의 취지를 밝혔다.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 실수요자 전진배치 ▲서민과 현장 중시 ▲스토리텔링 ▲에너지·자원 절약 등의 특징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우선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취업준비생, 주부, 학생, 자영업자, 종교인, 스포츠인, 연극인, 교수 등 다양한 정책수요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들을 대통령 옆자리에 배치했는데 이는 낮은 자세로 국민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것.

또한 친서민 정책의 기조 아래 서민과 현장도 중시됐다. 서민·고용분야 업무보고가 가장 먼저 실시된 것은 물론 서민정책의 핵심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전체 업무보고 7회 중 5회에 걸쳐 일자리에 대한 각 부처의 과제 및 계획을 보고 받았다. 아울러 총 7회의 업무보고 중 4회는 해당분야와 관련한 현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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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어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본인의 경험을 직접 들려주면서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 마케팅에서 자주 거론되는 이른바 '스토리텔링' 기법과 통하는 것.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덴마크 코펜하겐 숙소에 비치됐던 재활용 물비누를 언급하며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에너지·자원 절약도 이번 업무보고의 주요 특징이다. 주요 업무보고가 열린 청와대 영빈관의 실내온도는 18도에 맞춰져 참석자들에게 내복착용을 권유했을 정도다. 또한 업무보고 오찬 때는 '잔반저울'을 활용, 남은 음식 줄이기에도 적극 나섰다. 아울러 지방 업무보고 때는 탄소발생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KTX나 전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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