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철 한국문제은행연구소 대표, 3개월만에 2억4000만원 벌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맨손에서 시작해 3개월만에 2억 4000만원을 벌었다. 주식대박을 맞거나 남다른 투자비결을 가진 것도 아니다. 꿈같은 얘기지만 권승철 한국문제은행연구소 대표(사진)는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어엿한 회사대표로 변신한 30대 젊은이의 창업성공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 교육업체에서 사장보다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으로 살았다"고 말한다. 그러다 작은 사고와 수술을 계기로 '월급쟁이의 매너리즘'에 젖은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고 올해 초 과감히 회사를 관뒀다.

건국대 벤처전문기술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우선 꼼꼼이 정부지원책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해 나갔다. 험난한 '주경야독'의 결과 지난 7월 서울특별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의 '2030청년 창업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중소기업청의 '실험실 창업 지원'도 받게됐다.


SBA로부터 사무실과 운영경비를 지원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권대표가 시작한 것은 30여명의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중고등학교 시험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었다. 사업시작 한달째인 8월 드디어 첫매출이 발생했다.

교육업체인 한국중앙교육과 온라인 교재에 쓰일 문제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것이다. 2건의 연이은 계약으로 두달만에 2억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9월에는 인사 총무, 사무직을 담당하는 정직원을 거느린 어엿한 회사를 꾸리게 됐다.


창업후 반년이 지난 지금도 매월 평균 1억원씩의 매출이 증가하며 직원은 10명으로 늘어났다. 권대표는 2012년까지 매출 5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매년 100%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제은행은 구축된 기출문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자 노트정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수업중 이해가 가지 않거나 심화학습을 원하는 개념을 PC나 모바일기기로 검색하면 1000문항 이상의 관련 문제유형 정보와 오답노트, 노트정리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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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며 교재에 체크만 해놓으면 나중에 온라인에 접속해 노트 정리를 뽑아볼 수도 있다. 회사측은 연구인력 5명을 추가로 고용해 현재 이 시스템의 개발 완료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내년 3월이면 본격적인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이 서비스를 2011년 이북(E-Book) 연동 전자노트 시스템, 2012년 다국어버전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재외동포 수험생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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