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첫 발행..위안화 위상 강화 포석
지난 25일 일본 미쓰비시은행은 중국 정부로부터 위안화 채권 발행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은행은 내년 2월경 1억4700만 달러 규모의 2년물 위안화 채권을 중국에서 발행하게 된다.
한편 미쓰비시은행은 이번 위안화 채권 발행으로 고객들에게 중장기 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동안 중국에서 외국계은행들은 정부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에 쉽게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금융위기 이후 중국 은행들이 유례없이 대출을 통한 신용확대에 나선 것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던 것.
지난 8월 HSBC가 홍콩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을 당시에도 HSBC는 자금 조달용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콩 동아은행(Bank of East Asia)도 비슷한 시기에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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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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