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0일 '2010년 중국 경제 9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절상 문제가 각국 지도자들의 통상 이슈로 부각됐다"며 "중국 외환당국이 평가절상을 마냥 미루다간 스스로 함정을 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저평가 상황에서 국제 홍콩 등에서 투기자본이 유입돼 절상압력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원은 "중국 당국에게 위안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문제는 경제적 득실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파장도 따져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절상은 미국 유럽 등의 공개적인 언급이 잦아지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신에너지, 녹색산업 등 신흥 첨단산업 육성 ▲2010년 5월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경제적 효과 ▲'민부국강(民副國强)'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11차 5개년 계획 ▲총칭 바오딩 린이 등 지방 중소도시 부상 ▲경영관리 브랜드이미지 등 소프트파워 강화 ▲소비패턴 서구화 등을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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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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