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축허가 받아 본사, 공장, 연구소 등 2만5000여㎡ 지어 내년 말 가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굴지의 자동차 및 기관차용 스프링을 만드는 삼목강업(대표이사 송종섭)이 경기도 반월공단에서 보령 관창공단으로 옮긴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삼목강업이 관창공단 8만여㎡의 터에 본사와 공장, 연구동 등 2만5000여㎡를 새로 짓기 위해 신청한 건축허가가 23일자로 났다.
1959년 서울에서 삼목스프링제작소로 출발한 삼목강업은 1970년 자동차와 철도차량스프링을 생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는 동남아시아와 남미에 수출해오고 있다.
QS-9000(미국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품질보증시스템), ISO-9002(국제품질보증시스템) 등 국제품질규격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이 회사는 신기술개발과 공격경영으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25% 매출신장을 기록하면서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목강업은 보령공장 신축을 계기로 최첨단 오토센서가 달린 고급스프링을 개발, 2012년엔 한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보령이전으로 240여명의 고용창출과 7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목강업은 지난해 2월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김상복 두원전선(주) 대표와 함께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투자협약(MOU)에 서명한 바 있다.
이로써 관창산업단지는 GM대우, S&T대우, S&S, SEP&C, 코리아 휠이 가동 중에 있고 두원전선은 이달 공장신축을 끝내 내년 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또 한국후꼬꾸와 대일전선이 신축준비 중이어서 이들 공장들이 모두 완공?가동되면 관창공단은 자동차부품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면서 2000여명이 일하게 돼 보령은 물론 충남권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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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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