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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근철 사장, 부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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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사장에 이의륭 부사장 선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고려아연의 ‘전문 경영인’인 최근철 사장이 부회장에 추대됐다.
고려아연은 22일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최 사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하고, 이의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기존 오너 일가인 최창근 회장과 최 부회장, 이 사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체제에서 최 회장과 이 사장 등 2명 대표체제로 바뀌게 된다.

회사측은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은 물러나는 대신 신사업 발굴 및 신기술 개발에 전념케 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창업주인 고 최기호 회장의 세 아들인 최창걸, 최창영 명예회장과 최창근 회장이 돌아가며 대표이사를 맡는 전형적인 오너 경영체제를 이어가면서도 전문 경영인인 최 부회장과 함께 경영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시너지를 내왔다.

1950년생으로 내년에 회갑을 맞는 최 사장은 1973년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한 후 1975년 고려아연에 입사했으며, 기술실장, 연제련부장을 거쳐 1993년부터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관여해 회사의 대표적 친환경 공법인 아연잔재처리 기술(TSL Technology)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TSL은 유독물질로 취급되는 아연 잔재를 환경친화적인 청정슬래그 형태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와 같은 가철재로 판매하는 기술이다. 과학기술부와 환경부로부터 국산신기술(KT)과 환경신기술(ET)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비철 부문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국비철금속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이 사장으로 부임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고려아연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려 연간 매출액 2조5000억~3조원에 5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올리는 알짜회사로 성장했다.

한편 이 사장은 최 부회장과 함께 회사의 성장축을 이뤄낸 전문 경영인으로 1946년생이며,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고려아연 전무이사로 입사했다. 2003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역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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