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섣부른 롱베팅 없다" 사흘 연속 약세
금 온스당 1100달러 붕괴..증시 반등 및 경제지표 호전에 투심 강하지만 달러강세 부담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1일 뉴욕상품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금주에 있을 주요 美 거시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한 가운데 달러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 증시상승에도 불구하고 금값과 유가가 하락하면서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1.49포인트(0.35%) 내린 274.41을 기록 낙폭을 확대했다.
금요일 온스당 1100달러를 지켜내며 반등에 성공했던 금값이 이날 달러 반등폭 확대에 또다시 주저앉았다.
COMEX 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전일대비 15.5달러(1.4%) 떨어진 10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1월6일 이후 최저인 1090.8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美 재고감소 및 이라크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우려에 15일 이후 반등세를 지속하며 75달러를 넘보던 유가도 추가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1월물이 만기를 맞아 매수포지션 청산물량이 출현하면서 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해 NYMEX 1월물 선물가격이 배럴당 89센트(1.21%) 하락한 7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70센트(0.94%) 내린 73.72달러를 기록, 1월물 보다 낙폭이 적었다.
12월 OPEC 회담에서 산유량 쿼터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귀금속 및 유가 하락에 30년 최고를 넘보는 설탕가격도 이틀 연속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ICE 3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0.72센트(2.73%) 급락한 25.62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뉴에지그룹의 알렉스 올리비아는 "성탄절 휴장을 앞둔 지금 누구도 롱베팅을 하려고 들지 않는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78.142까지 오르는 등 달러가 엔 대비 6주 최고, 유로대비 3개월반 최고까지 치솟은 것이 상품시장에 고스란히 부담이 되고 있다.
CBOT 3월만기 밀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8.5센트(1.61%) 하락한 5.195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도 1부쉘당 11센트(1.1%) 내린 10.01달러까지 떨어졌다. 사흘 연속 급락이다.
단, 중국 수요 증가 기대에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강세 및 금값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넘쳐드는 펀드자금에 상승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2센트 오른 3.1585달러를 기록했고, LME 3개월물 니켈 선물가격이 6주 최고 아연 선물가격이 23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RBC캐피탈마켓의 알렉스 히스는 "밀려드는 펀드자금에 쉽사리 숏 포지션을 잡기 힘들다"며 비철금속 시장이 핫머니 유입에 왜곡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오렌지주스 선물가격도 23개월 최고까지 올랐다.
ICE 3월만기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5.6센트(4.2%) 급등한 1.3995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에는 1.42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대 산지인 플로리다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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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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