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21일 내놓은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으로 에너지, 자원에 대한 공급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5%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경우 산업과 가정 등 실물현장에서의 에너지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해외 석유기업에 대한 M&A와 생산광구 지분 확보, 원유비축과 천연가스공급시설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원 확보와 공급망 확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주개발률 석유가스 10%, 6대 전략광물 27%로 제고
올해 에너지공기업들이 해외 자원개발 성과는 쾌거의 연속으로 평가된다. 한국전력이 캐나다와 아프리카 우라늄 광산지분을 인수했고 가스공사는 이라크에서 두번이나 유전개발권을 획득했다. 석유공사도 페루와 캐나다의 석유기업 M&A에 성공하고 광물자원공사 역시 우라늄, 동광 지분을 인수했다.
지경부는 내년부터는 해외자원개발에서 민간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보고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융자 중 민간기업 지원 비율을 올해 73%에서 내년 85%로 확대하고 공기업들의 대형화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산광구의 확인매장량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RBF(Reserve Based Financing)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내년 2조2000억원을 융자지원하고 수출보험공사는 2조원의 보증을 공급해줄 방침이다. 석유공사(1000억원), 광물자원공사(100억원) 등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 자원개발펀드에는 연ㆍ기금 및 민간자금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형 프로젝트 추진시 공기업 외에 다양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기업,민간기업간 체계적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석유ㆍ가스자주개발률은 올해 8.1%에서 내년 10%로 ,6대 전략광물(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텔)은 25.1%에서 27%로 높인다는 목표다.
◆러시아 천연가스 내년 계약
원유비축, 천연가스공급망 확대 등 국내의 안정적 에너지공급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된다.지경부는 지난 4월 울산비축기지(650만배럴) 준공으로 내년 비축원유가 370만배럴이 추가 확보돼 원유비축목표대비 88%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차 비축계획 목표에 따라 2011년까지 1억4600만배럴을 비축해야된다. 내년 예상 비축물량은 총 1억2410만배럴이다. 러시아 천연가스는 박한 경유 파이프라인(PNG) 도입방식과 LNGㆍCNG 선박 도입방식 중 최적 도입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중에는 도입 협상 및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가평, 영월, 횡성, 금산, 고성 등 5개 지역에 대한 주배관망 건설을 완료하여, 해당지역 도시가스 보급도 시작한다.
전력분야는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보급 등 전력수요 패턴의 변화를 반영하여 중장기 전력수요량 예측 및 컨틴전시플랜을 수립키로했다. 이는 전기차보급 확대 등에 따른 전력망 부하급증에 대비한 비상전력송급체계를 마련하는 것. 신고리 원전 1호기 완공(12월) 및 신울진 원전 1ㆍ2호기 착공(4월)을 차질 없이 이행해 2030년까지 원전설비 비중을 41%까지 확대한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리튬 크롬 망간 등 중점 확보 희소금속을 선정해 해외자원개발과 함께 국내광산 재개발 및 수요급증 예상 광물에 대한 비축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크롬, 망간, 리튬, 희토류 등을 '준 전략광종'으로 지정,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민간투자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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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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