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7일 중국증시는 신주물량 부담에 3일째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 하락한 3179.08에, 선전지수는 2.7% 내린 1168.7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신주 발행 계획이 잇따르면서 이에 따른 물량 부담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중국 퍼스트 중공업은 상하이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승인받았다. 퍼스트 중공업은 지난주 신주 20억 주를 83억9000만 위안(12억3000만 달러)에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14일 중국 현지 언론은 이번 주에만 10개 기업 IPO에 1조 위안 규모의 공모주 청약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본토 기업들은 올해에만 1709억 위안 규모의 IPO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5% 늘어난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신주발행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올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주식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중국 제일자동차(一汽轎車)는 4.1%, 충칭창안자동차는 4.9% 하락했다. 이 두 기업은 올 들어 3배 이상 올랐었다.


최근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늘어나면서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비자대출업체 상해백련그룹은 4,2%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소비자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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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약 50%의 중국인이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고갈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신주발행 속도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투심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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